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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자금 지원' 은행권, 기술대출 1조 3000억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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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금융’ 전환 정책에 대응 대출 금리, 올 초 대비 0.77%p ↓ 경기 악화로 中企 연체율은 상승, 부실 위험 커져 건전성 부담 가중

주요 은행이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줄로 꼽히는 ‘기술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강한 가계대출 규제로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한 가운데 정부의 생산적 금융 추진이 겹치며 중소기업 대출 규모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기술신용대출은 기업의 보유자산이나 담보능력보다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실행되는 여신제도다. 전통적인 부동산 담보나 신용등급 중심 심사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성과 기술 경쟁력을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지난 2014년 혁신·중소기업 자금 공급을 목적으로 도입한 기술금융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 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5대 은행의 8월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668조9622억원으로 한 달 새 3조2763억원 증가했다. 직전 월의 증가분(1조5992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이자,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대 증가 폭이다. 상반기(1~6월) 전체 증가액(1조8578억원)보다도 많다.

정부가 금융권에 ‘생산적 금융’ 역할을 주문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은행들은 잇따라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등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지난달(공시월 기준) 5대 은행이 중소기업에 내준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03%로 올해 1월(5.80%)보다 0.77%p 낮아졌다.

파이낸셜뉴스 202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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